첫 장애물개척전차 軍에 전달…비무장지대 지뢰 제거

기사등록 2020/12/30 09:31:17

최종수정 2020/12/30 09:56:14

비무장지대 지뢰지대 넓이 여의도 면적 40배

[서울=뉴시스]  장애물개척전차 형상. 2020.12.30.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서울=뉴시스]  장애물개척전차 형상. 2020.12.30.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은 대량의 대인·대전차 지뢰를 탐지·제거할 수 있는 장애물개척전차 최초 양산물량을 군에 인도했다고 30일 밝혔다.

장애물개척전차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현대로템 주관으로 개발됐다. 최초 생산품 검사를 통과함에 따라 지난 29일 최초 양산품이 군에 납품됐다.

장애물개척전차는 지뢰제거 쟁기, 자기감응지뢰무능화장비를 활용해 매설지뢰를 제거하고 굴삭팔로 장애물을 제거한다.

장애물개척전차는 비무장지대(DMZ)에 매설돼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량의 지뢰를 제거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장애물개척전차 지뢰지대 개척. 2020.12.30.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서울=뉴시스] 장애물개척전차 지뢰지대 개척. 2020.12.30.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비무장지대 안 지뢰지대 넓이는 여의도 면적 약 40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구역에 수백만개의 대인지뢰, 대전차 지뢰 등이 매설돼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위사업청은 "그동안 군은 지뢰지대 기동로를 확보하기 위해 선형 화약을 이용해 지뢰지대 폭파 후 전투도저, 굴삭기 등 추가 장비를 투입했지만 이로 인해 지뢰제거 시간이 과다하게 소요되고 장병의 안전 확보가 제한돼 사고 발생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조현기(육군 준장) 기동사업부장은 "장애물개척전차 양산사업은 지뢰제거와 안전 확보에 최적화된 장비를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돼 성공적으로 전력화한 사업"이라며 "전시와 평시 모두 우리 군과 국민의 안전에 기여하는 무기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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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애물개척전차 軍에 전달…비무장지대 지뢰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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