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행서 돌아온 딸과 접촉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영국에서 시작된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미 유럽 곳곳에서 확산됐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독일 보건당국은 "올해 11월에 니더작센주(州)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사망한 노인 남성이 변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음을 확인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영국 남부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와 (유전자) 배열이 상당히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남성은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이 건강한 상태였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사망했다. 그의 아내도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치료를 받은 뒤 완치됐다.
이들 부부는 지난 11월 중순 영국을 여행하고 돌아온 딸과 접촉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독일은 지난 24일 영국 런던에서 돌아온 여성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이는 독일에서 확인한 최초 사례라고 발표한 바 있다.
독일은 내달 6일까지 영국에서 들어오는 육·해상 교통편과 항공기의 입국을 전면 금지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