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오리 사육농장서 AI 항원 검출…8900마리 예방적 살처분

기사등록 2020/12/29 15:49:03

[정읍=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정읍시의 한 농가의 오리가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의 검사 중 AI 의심사례로 확인된 28일 오리농장 입구에서 관계자들이 일대를 통제하고 있다. 2020.12.28.pmkeul@newsis.com
[정읍=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정읍시의 한 농가의 오리가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의 검사 중 AI 의심사례로 확인된 28일 오리농장 입구에서 관계자들이 일대를 통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의 한 오리 사육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신흥동의 종오리 농장에서 알 반출을 위한 정밀검사 결과 사육 중인 오리에서 AI 의심 증세를 보여 정밀검사를 의뢰, 항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AI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시는 이에 따라 방역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농장에 대한 소독과 출입을 통제했으며 인근지역에 대한 소독조치와 이동통제 등 차단방역 체계를 가동했다.

또 AI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8900여 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아울러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농장 주변 반경 3㎞ 내 사육되고 있는 소규모 사육 농가 약 20개 농가, 340여 마리의 닭·오리 등 가금류에 대한 수매·도태 등도 병행한다.

시는 AI 확산 차단을 위해 닭·오리 사육 농가에 생석회 도포, 장화 갈아신기,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와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등을 안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전국적으로 AI가 급격히 확산되는 엄중한 시기인 만큼 사육 농가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이상 여부 확인 시 즉시 축산과와 읍면동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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