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아주대·순천향대부천·한림대성심·고대안산병원 등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 50개를 추가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추가 확보된 중증 환자를 위한 전담 치료 병상은 분당서울대병원 13병상, 아주대병원 12병상, 순천향대부천병원 9병상, 한림대성심병원 8병상, 고대안산병원은 8병상 등이다.
앞서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는 지난 18일 상급종합병원에 대해 허가병상의 1%를 코로나19 치료에 동원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도는 중수본 조치에 추가 병상을 요청해 모두 50개 병상을 마련했다.
병원의 경영상 어려움 보전을 위해 도는 이들 병원에 각 3억원, 총 15억원을 연내에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확진자 병상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다른 지역 확진자 전원·생활치료센터 확보 등에 힘쓰고 있다.
경기도는 인구가 많은 만큼 고위험 인구가 많아 상대적으로 상급 종합병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지난 1~28일 국군대전병원 등 17개 의료기관과 협력해 확진자 463명을 인천시, 대구시, 경상북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충청남도 등으로 이송했다.
또 '구 시화병원'에 문을 연 특별생활치료센터에 연령이나 기저질환 등으로 일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가 어려운 고위험군 경증 환자를 입소시키고 있다.
도는 어느 정도 병상을 확보했지만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 것으로 예상하고 병상과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도내 많은 민간의료기관의 협조와 협력을 통해 병상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절대적인 숫자는 아직 부족한 상태"라며 "협조해주신 의료기관과 지자체, 환자 이송에 애써주신 도내 보건소,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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