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n차 감염 본격화 양상…29명 확진

기사등록 2020/12/29 10:33:06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육군 50사단 장병들이 23일 오후 대구 동구 동호동 버스 차고지에서 시내버스 내부 생활밀착형 방역작전을 펼치고 있다. 2020.12.23.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육군 50사단 장병들이 23일 오후 대구 동구 동호동 버스 차고지에서 시내버스 내부 생활밀착형 방역작전을 펼치고 있다. 2020.12.23.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에서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은 진정되고 있는 반면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n차 감염 확산세가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9명으로 총 확진자 수는 7717명(지역감염 7612명, 해외유입 105명)으로 늘어났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중구 새비전교회와  동구 광진중앙교회, 달성군 영신교회와 관련해 자가격리 해제 및 격리 중 유증상으로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3명(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새비전교회에서는 지난 16일 이후 누적 확진자가 38명, 광진중앙교회는 지난 22일 이후 53명, 영신교회에서는 지난 12일 이후 8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한 기존 일반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20명(격리중 유증상 3명 포함)이 확진됐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6명은 기침과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시행한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전체 확진자 중 69%가 n차 감염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의 코로나19 확산 차단 노력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구에서는 지난 12일 영신교회 집단감염 영향으로 3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8일 동안 사흘(14~15일, 26일)을 제외하고는 두 자리 수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대구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294명으로 지역 내 병원 4곳에 211명, 생활치료센터 4곳에 83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완치된 환자는 총 7325명이고 누적 사망자 수는 196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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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n차 감염 본격화 양상…29명 확진

기사등록 2020/12/29 10:33: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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