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개천용' 정우성, 짠내·능청 장착한 기자로 변신

기사등록 2020/12/29 09:47:15

[서울=뉴시스]정우성이 SBS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 촬영에 본격 돌입했다. (사진=스튜디오앤뉴 제공) 2020.12.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우성이 SBS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 촬영에 본격 돌입했다. (사진=스튜디오앤뉴 제공) 2020.1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정우성이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의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날아라 개천용' 측은 29일 극 중 생계형 기자 '박삼수'로 변신한 정우성의 첫 촬영 스틸 컷을 공개했다. 정우성이 연기하는 박삼수는 투박하지만, 글발 하나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서 박삼수로 변신한 정우성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헝클어진 머리와 까슬한 수염은 털털한 그의 성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누군가의 손을 맞잡고 미소를 건네는 박삼수의 따스한 눈빛도 보인다. 거친 언행과 달리 정도, 눈물도 많은 인간적인 박삼수를 자신만의 색깔로 녹여낼 정우성의 모습에 관심이 집중된다.

정우성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곽정환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촬영을 준비했다. 무엇보다 극 중 변호사 '박태용'으로 분해 활약 중인 권상우와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회 방송에서는 오성시 살인사건을 뒤집는 결정적 증거를 찾아낸 박태용이 짜릿한 역습으로 재심을 청구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엘리트 집단의 거센 반격이 이어졌다. 박태용의 공천을 내세워 그를 자신들의 편으로 만들기 위한 작전 설계에 나선 것.

박태용에게 자신의 자리를 뺏길까 두려웠던 '장윤석'(정웅인)은 뒤를 캐기 시작했고, 삼정시 사건의 펀딩 수익이 가해자들에게 흘러 들어간 것을 포착했다. 장윤석의 계략으로 기부금품법 위반 논란에 휩싸인 박태용은 오성시 살인사건 재심에도 제동이 걸리며 위기를 맞았다.

오는 1월1일 방송되는 13회에서는 엘리트 집단의 공격에 맞선 개천용들의 반격이 펼쳐진다. 이들 앞에 놓인 선택의 순간은 큰 폭풍우를 불러올 전망이다.

제작진은 "정우성은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박삼수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축, 첫 촬영부터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짠내와 능청을 오가는 정우성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짜릿한 정의구현 역전극의 마지막을 완성할 권상우와의 시너지를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아울러 "13회를 기점으로 오성시 살인사건 재심이 급물살을 탄다. 한층 치열해진 개천용들과 엘리트 집단의 수 싸움을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날아라 개천용' 13회는 오는 1월1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며, 정우성은 17회부터 등장한다.

앞서 정우성은 같은 소속사 배우인 배성우가 음주운전 논란으로 하차하자 그를 대신해 '날아라 개천용'에 합류했다. 정우성은 17회부터 20회 종영까지 박삼수 캐릭터를 연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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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개천용' 정우성, 짠내·능청 장착한 기자로 변신

기사등록 2020/12/29 09:47: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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