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약 모두를 포함한 119개 의약품을 내년 3월부터 보험적용 의약품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중국국가의료보장국(NHSA) 이날 새로 보험적용 의약품으로 지정된 119개 의약품을 생산 취급하는 제약회사가 이들 가격을 50.64% 인하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국가의료보장국은 그간 인력자원사회보장부와 공동으로 '2020년 국가의료보험 약품목록' 조정작업을 진행했다.
연관 규정에 의거해 기업신고, 전문가 심사, 표준 측정, 현장 협상 등을 거쳐 새로 보험적용 명단을 확정하고 일부 목록 내 의약품의 지급기준을 조정했다.
이번에 조정 대상 162개 의약품 중 119개가 합의에 도달해 성공률이 73.46%에 이르렀다고 한다.
119개 의약품 가운데 96개는 중국에서 제네릭(복제약)을 입수할 수 없는 브랜드 약품으로 노바티스 건선치료제 코센틱스, 테바 파마슈티컬 헌팅턴병 치료약 등 외국제약사 제품이며 코로나19 치료약도 포함됐다.
국가의료보장국은 1년에 한차례 의료보험 적용 의약품 리스트를 경신한다. 보험적용을 받는 의약품은 수요가 크게 증가한다. ICBC 인터내셔널 리서치 분석으로는 전번 보험적용에 추가된 의약품은 올해 1~9월 판매량이 2000%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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