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8일 중국 당국이 인터넷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투자심리를 흔들어 하락 출발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경제대책 법안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매수세가 유입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4일 대비 98.19 포인트, 0.37% 하락한 2만6288.37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57.59 포인트, 0.55% 밀려난 1만372.94로 장을 열었다.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과 중국이동이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기술, 유방보험도 상승하고 있다.
원유채굴주 중국해양석유를 비롯한 석유 관련 종목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중국 인터넷주는 크게 떨어지고 있다. 자회사 앤트그룹이 당국 조사를 받고 시정명령을 받은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는 급락하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도 밀리고 있다.
기술 관련주 30개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 역시 대폭 하락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상승 반전해 오전 10시23분(한국시간 11시23분) 시점에는 85.18 포인트, 0.32% 올라간 2만6471.74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25분 시점에 53.86 포인트, 0.52% 내려간 1만376.6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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