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민족사무위 주임에는 처음 한족 출신 천샤오장 발탁
농업농촌부장은 탕런젠 간쑤성장 기용

중국 왕원타오(王文濤) 상무부장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일부 국무원 부장(장관)급 인사를 단행해 신임 상무부장에 왕원타오(王文濤) 전 헤이룽장성 성장을 임명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인대 상무위는 전날 오후 제24차 회의를 폐막하기에 앞서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지명한 국무원 상무부장,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 농업농촌부장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다.
전인대 상무위는 왕원타오 전 성장을 정년퇴임하는 중산(鍾山) 상무부장 후임으로 기용하는 인사안을 채택했다.
왕원타오 신임 상무부장은 56세로 1994년 12월 중국공산당에 입당했다. 윈난성 쿤밍(昆明)시 부서기, 시장을 거쳐 산둥성 부서기, 지난(濟南) 서기 등을 역임했다.
2018년 3월 헤이룽장성 부서기, 성장으로 부임해 당조서기를 맡았다가 이달 2일 상무부 당조서기로 자리를 옮겨 상무부장 취임을 준비했다.
왕원타오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상하이 서기로 있던 2007년 상하이시 황푸(黃浦)구 구장과 구 당서기로 보좌한 경력이 있는 시진핑 직계로 꼽힌다.
상무위는 국가민족사무위 주임으로는 천샤오장(陳小江) 민족사무위 당서기를 기용하는 인사안을 통과시켰다.

중국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천샤오장(陳小江) 주임
천샤오장 주임을 지난 66년 만에 처음으로 그간 소수민족 출신이 맡아온 국가민족사무위 주임에 올랐다.
이번 인사는 시진핑 지도부가 추진하는 소수민족 동화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한 포석으로 지적되고 있다.
올해 58세인 천샤오장은 1983년 1월 중국공산당에 입당했다. 수리부 판공청 주임, 황허(黃河) 수리위원회 주임, 당조서기를 지내고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선전부장(부부장급), 랴오닝성 상위, 성기술검사위 서기, 국무원 감찰부 부부장, 중앙기율검사위 부서기를 거쳐 2018년 3월 이래 중앙기율검사위 부서기 겸 국가감찰위원회 부주임으로 일했다.
12월15일 국가민족위 당조서기로 전보됐으며 6일 민족사무위 주임과 함께 중앙통전부 부부장에 올랐다.
전인대 상무위는 또한 농업농촌부장에 탕런젠(唐仁健 58) 전 간쑤성장을 임명하는 안을 승인했다.

중국 농업농촌부 탕런젠(唐仁健) 부장
탕런젠 신임 부장은 농업 관련 부서를 두루 거치고서 중앙재경영도소조에 들어갔다. 류허(劉鶴) 부총리가 2013년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에 취임한 후 2차례 부주임으로 근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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