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수 사흘 연속 17명…누적 783명 달해
위·중증환자 311명에…치명률 1.41% 최고치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1200명대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하루 사망자 수가 17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수도 773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환자 역시 300명을 넘어선 311명으로 급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등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사망자는 17명 늘어 773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치를 보인 21일과 22일(각 24명)보다 7명 줄긴 했지만 11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가 지속되며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치명률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1.41%다. 21일 1.38%에서 22일 1.40%로 올라섰고, 23일과 24일에 이어 25일까지 사흘째 1.41% 수준을 보이고 있다.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사망자 수는 1~7명 사이를 오르내렸다. 10일과 11일 8명까지 늘었고, 15일과 16일에는 각각 13명, 12명으로 이틀 연속 10명을 넘어섰다.
실제로 최근 사망자 수는 급증하고 있다. 이달 들어 주간 사망자 수는 4~10일 35명, 11~17일 70명, 18~25일 139명으로 폭증하고 있다.
월별 사망자 수도 25일 0시 기준 247명이다. 2월(17명), 3월(148명), 4월(83명), 5월(23명), 6월(11명), 7월(19명), 8월(23명), 9월(91명), 10월(51명), 11월(60명)을 모두 훌쩍 넘은 수치이다.
이달 누적 사망자수 247명의 경우 전체 사망자 수의 32%로, 국내 사망자 3명 중 1명이 12월에 사망한 셈이다.
17일에는 22명이 숨졌고, 18일 11명→19일 14명→20일 15명 등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증가세가 이어졌다. 21일과 22일 이틀 연속 24명, 23일과 24일, 25일 사흘째 17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한 주간 사망자 수는 139명으로, 전체 사망자 수(773명)의 17.9%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망한 100명 중 17명이 최근 일주일 새 사망했다는 뜻이다.
위·중증 환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20명 많은 311명으로 확인됐다. 관련 통계 집계 이후 하루에 가장 많은 위·중증 환자가 확인된 것이다.위·중증환자는 지난달 30일 76명에서 이달 1일 97명으로 급증했다. 지난 19일엔 무려 29명이나 증가하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등의 치료를 받는 환자를 위·중증 환자로 분류한다.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 안팎을 넘나들면서 위중한 환자도 그만큼 늘어난 것이다. 보통 확진 이후 위·중증으로 건강이 나빠지는 데 일주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 중 중환자가 될 확률은 2~3%이다.
방역당국과 정부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취약계층, 60대 이상 고령층, 기저질 환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증상이 심각한 상태에 이른 확진자나 사망자가 그만큼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위·중증환자 역시 300명을 넘어선 311명으로 급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등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사망자는 17명 늘어 773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치를 보인 21일과 22일(각 24명)보다 7명 줄긴 했지만 11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가 지속되며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치명률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1.41%다. 21일 1.38%에서 22일 1.40%로 올라섰고, 23일과 24일에 이어 25일까지 사흘째 1.41% 수준을 보이고 있다.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사망자 수는 1~7명 사이를 오르내렸다. 10일과 11일 8명까지 늘었고, 15일과 16일에는 각각 13명, 12명으로 이틀 연속 10명을 넘어섰다.
실제로 최근 사망자 수는 급증하고 있다. 이달 들어 주간 사망자 수는 4~10일 35명, 11~17일 70명, 18~25일 139명으로 폭증하고 있다.
월별 사망자 수도 25일 0시 기준 247명이다. 2월(17명), 3월(148명), 4월(83명), 5월(23명), 6월(11명), 7월(19명), 8월(23명), 9월(91명), 10월(51명), 11월(60명)을 모두 훌쩍 넘은 수치이다.
이달 누적 사망자수 247명의 경우 전체 사망자 수의 32%로, 국내 사망자 3명 중 1명이 12월에 사망한 셈이다.
17일에는 22명이 숨졌고, 18일 11명→19일 14명→20일 15명 등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증가세가 이어졌다. 21일과 22일 이틀 연속 24명, 23일과 24일, 25일 사흘째 17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한 주간 사망자 수는 139명으로, 전체 사망자 수(773명)의 17.9%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망한 100명 중 17명이 최근 일주일 새 사망했다는 뜻이다.
위·중증 환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20명 많은 311명으로 확인됐다. 관련 통계 집계 이후 하루에 가장 많은 위·중증 환자가 확인된 것이다.위·중증환자는 지난달 30일 76명에서 이달 1일 97명으로 급증했다. 지난 19일엔 무려 29명이나 증가하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등의 치료를 받는 환자를 위·중증 환자로 분류한다.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 안팎을 넘나들면서 위중한 환자도 그만큼 늘어난 것이다. 보통 확진 이후 위·중증으로 건강이 나빠지는 데 일주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 중 중환자가 될 확률은 2~3%이다.
방역당국과 정부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취약계층, 60대 이상 고령층, 기저질 환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증상이 심각한 상태에 이른 확진자나 사망자가 그만큼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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