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추천위, 후보 추가 추천 않기로…28일 결론(종합)

기사등록 2020/12/23 18:44:32

지난 회의서 다득표한 김진욱·전현정 최종 후보 가능성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조재연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회 5차 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조재연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회 5차 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추천을 위한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가 23일 후보 추가 추천을 하지 않고 기존 후보만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추천위는 공지를 통해 추가 추천 기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추천된 심사 대상자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추천위는 지난 18일 5차 회의를 갖고 이날 오후 6시까지 기존 후보와 함께 심사 대상에 포함시킬 추가 후보를 추천받기로 했다.

하지만 여야 측 추천위원과 당연직 추천위원 모두 추가로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심사는 기존 후보 8명을 대상으로 이뤄지게 됐다.

당초 추가로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었던 국민의힘 측은 후보 물색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대상자들의 고사로 추가 추천을 못하는 것으로 정리했다"면서 "고사 사유는 개정된 공수처법으로 야당 측 비토권이 박탈된 상태에서 들러리가 되고 싶지 않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기자간담회에서 "저희가 접촉하고 노력하는데 훌륭한 후보들이 모두 동의하지 않은 것 같다"며 "후보를 내고 서류 내는 게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추천위는 오는 28일 6차 회의를 갖고 공수처장 최종 후보 2명을 추천하게 된다. 이중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1명을 지명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초대 공수처장으로 임명되게 된다.

최종 후보 2명에는 지난 4차 회의에서 최다 득표를 얻었던 판사 출신의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 연구관과 전현정 변호사가 추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추천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미 지난 회의에서 심사를 모두 진행했고, 의결만 못했던 것"이라며 "종전에 투표했던 분들 중 다득표자 위주로 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측 추천위원인 임정혁 변호사가 사퇴해 공석이 된 야당 측 추천위원 자리는 오는 24일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후보를 접촉해 거의 준비를 마쳤다. 내일(24일)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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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추천위, 후보 추가 추천 않기로…28일 결론(종합)

기사등록 2020/12/23 18:44: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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