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시스] 이호진 기자 =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핀셋 방역으로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스키장 등 겨울스포츠시설 9종의 운영이 중단되는 가운데 경기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과 리조트에도 예약 취소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23일 베어스타운 측에 따르면 베어스타운 측은 정부의 방역조치로 스키장 운영이 다음달 3일까지 중단됨에 따라 해당 기간 예약자에게 스키장과 부대시설 운영 중단에 대한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예약 취소를 접수하고 있다.
베어스타운 내 숙박시설은 330실 규모로, 객실당 5인 정도가 이용 가능한 규모다. 업체 측은 객실 예약 취소 고객에 대해 위약금 없이 전액 환불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0% 정도가 예약을 취소한 상태다.
스키장 운영 중단에도 불구하고 숙박만 하겠다는 고객도 일부 있으나, 하루 종일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을 정도여서 예약 취소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만큼 24일부터 26일까지 이미 만실에 가까울 정도로 객실 예약이 꽉 차있던 상황이어서 스키운 운영 중단 외에 객실 부분 손실도 상당할 전망이다.
베어스타운 측은 스키장 및 부대시설 운영 중단기간에 숙박만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식당에서 제한적인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베어스타운 관계자는 “주중 예약은 많지 않기 때문에 괜찮지만, 24~26일과 연말부터 1월 1일까지는 방이 없을 정도였다”며 “일단 고객들에게 정부 방침에 따른 운영중단을 안내하고 예약 취소를 접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방역 조치에 의한 운영 중단이라 이해해주시는 고객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고객들도 있어 난감한 상태”라며 “숙박 외 시즌권 보상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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