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주재
"친환경 선박 전환율 1→15%로 높일 것"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친환경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2030년에는 기존 선박 대비 70%까지 감축될 수 있도록 하고 친환경 선박 전환율도 현재 1%에서 15%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7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2030 한국형 친환경 선박(Greenship-K)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2030년 한국형 친환경 선박 추진전략은 향후 10년간 친환경 선박 개발 및 보급의 기본방향과 목표를 제시하기 위한 최초의 중장기 전략(2021~2030년)"이라며 "해운·조선산업의 친환경 추세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도전 기회인만큼 정부는 친환경 선박의 기술확보·보급·확산 전략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친환경 선박 기술확보·실용화를 위해 극저온 액화 수소 저장, 암모니아 연료전지 등 신기술 개발과 신기술의 시험·평가기반의 구축, 이를 활용한 시범 공공선박 건조 및 해상 실증을 통해 안전성·신뢰성 검증을 지원하는 'Greenship-K 프로젝트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친환경 선박 보급 촉진을 위해 부산·울산항 육상터미널 등 액화천연가스(LNG) 인프라 및 수소·암모니아 등 미래 연료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라며 "공공선박 388척 및 민간선박 140척 등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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