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2일 영국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확산하면서 글로벌 경제활동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크게 반락해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07.50 포인트, 1.44% 내려간 1만4177.46으로 폐장했다.
1만4348.79로 시작한 지수는 1만4175.69~1만4411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2436.94로 190.80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멘트·요업주는 1.45%, 식품주 0.66%, 석유화학주 0.73%, 방직주 0.50%, 전자기기주 1.50%, 제지주 1.15%, 건설주 2.03%, 금융주 0.86% 각각 하락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754개는 내리고 141개가 올랐으며 56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를 비롯해 궈타이 금융과 대만 플라스틱주 등 주력 종목이 동반 하락했다.
금속주와 운수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톈위(天鈺), 쉬푸(旭富), 위더(鈺德), 리타이(麗臺), 안푸신(安普新)은 급락했다.
반면 식품주는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의류주 루훙기업은 거래처인 미국 스포츠용품 나이키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메이더 의료(美德醫療)-DR, 헝다(恆大), 야뤄파(亞諾法), 쥐룽(聚隆), 푸마오유(福懋油)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2882억4700만 대만달러(약 11조3310억원)를 기록했다. 양밍해운과 중국석유화학, 췬촹광전, 창룽, 푸방 VIX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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