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신산업 중견기업 매출·수출 늘어..내년 투자는 '글쎄'

기사등록 2020/12/22 12:02:10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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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표주연 기자 =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 분야 중견기업이 펜데믹 상황에서도 매출과 수출 높은 성과를 이뤘다. 그러나 내년 투자계획은 대부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10월7일부터 11월25일까지 4635개 중견기업 중 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BIG3)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응답한 150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매출·투자 등 경영현황을 조사했다. 

3대 신산업 분야에서 발생한 중견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1476.7억원, 평균 수출액은 15.8% 증가한 58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산업 부문에 대한 2021년 투자계획은 기업당 평균 144억9000만원으로 2020년 투자실적 평균 141억9000만원 대비 3억원 증가했다. 특히 바이오헬스 중견기업은 평균 13억9000만원의 투자확대 계획을 밝혔다.

분야별로는 시스템반도체 중견기업의 올해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평균 매출액은 2718억6000만원, 수출액은 평균 1890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9%, 22.7% 늘었다.

3대 신산업 분야 중 시스템반도체의 수출 기업 비중도 84.0%로 가장 높았다.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수출액 규모는 1890억8000만원으로 3대 신산업 평균 수출액인 580억원을 크게 상회하며 전체 성과 상승을 견인했다. 미래차 분야는 58.0%, , 바이오헬스의 수출 기업 비중은 68.2%였다.

시스템반도체 분야 2021년 평균 투자 계획은 325억4000만원으로 2020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100억원 이상 투자 계획을 밝힌 중견기업 비율은 60%에 달해 미래차(19.7%), 바이오헬스(47.7%)에 비해 크게 높았다.

또 미래차 분야 중견기업 평균 매출액은 845억2000만원, 수출액은 349억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6%, 11.8% 상승했다. 2021년 투자 계획은 평균 75억3000만으로 2020년 대비 1억6000만원 감소했다.

바이오헬스 분야 중견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1933억6000만원, 수출액은 259억6000만원으로 확인됐다. 전년 대비 3.8%, 1.1% 상승한 수치다. 2021년 투자 계획은 평균 170억3000만원으로, 전년보다 13억9000만원 투자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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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신산업 중견기업 매출·수출 늘어..내년 투자는 '글쎄'

기사등록 2020/12/22 12:02: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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