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코로나 백신, 계획대로 접종시 4차 유행 막을 것"

기사등록 2020/12/22 11:52:19

"다음 유행을 막기 위해서 백신 구입을 하는 것"

"물량 확보되고 접종시기 확정되면 국민께 말씀"

"자가진단 가능할 정도의 신속진단키트 시장에 없어"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계획대로 순차적으로 접종하면 4차 유행이 왔을 때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권 후보자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백신 도입 시기가 늦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유럽이나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백신을 접종해도 효과가 60%까지이고 효과가 (제대로) 나오는 것은 겨울이 끝나가는 때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다음에 유행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구입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후보자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최종 긴급승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식약처도 대한민국에서 사용되는 모든 의약품에 대해서는 긴급사용 승인에 따른 절차를 갖추도록 해야 하는 권한을 갖고 있는데 사전에 여러 자료들을 미리 받아서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은 끝까지 개발한다는 정부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안전하고 유효한 백신을 확보하면서 방역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가려고 진행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서는 "치료제 부분은 충분한 성과가 연초에 나올 수 있도록 식약처와 같이 긴밀하게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배송시기 등 계약 내용 공개와 관련해서는 "세계 어느 나라도 제약기업, 백신개발 회사와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비밀유지 준수 의무가 있기 때문에 (공개를) 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물량이 확보되고 접종 시기가 확정되면 국민들께 말씀을 드리고 필수 접종 대상자부터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K방역 성과와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지표를 갖고 판단해야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다른 외국에 대해서 잘하고 있다고 평가를 받는다"며 "WHO(세계보건기구) 등에서 한국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 다는 아니지만 국민의 참여와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코로나 검사율이 낮기 때문에 확진자가 외국에 비해 적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가 검사율이 낮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발생을 하면 역학조사를 통해서 추적을 하고 격리를 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는 역학조사 자체를 하지 못하고 있다. 그에 따라 확진자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신속진단키트를 통한 전국민 자가진단 도입 주장에 대해서는 "자가진단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신속진단키트가 시장에 나와 있지 않다. 허가가 돼 있지 않다"며 "필요성은 인정되는데 그런 것들이 (시장에) 나오면 어떤 대상으로 어떤 곳에서 할 수 있을지를 정부 내에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의사국시 미응시 구제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아직 이부분에 대해서 공정성 때문에 여러 문제를 제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지만 제가 알기로 공공의료 대책을 정부를 발표했고 현재 의정협의가 진행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상황을 봐서 국민들께도 충분히 양해를 구하고 어떻게 할 것인지 국회와 같이 상의해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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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코로나 백신, 계획대로 접종시 4차 유행 막을 것"

기사등록 2020/12/22 11:52: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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