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코로나 백신 안전성이 우선…野·일부 언론, 방역 교란 말라"

기사등록 2020/12/21 11:06:19

김태년 "백신 안전성 최대한 검증해야…가짜뉴스로 방역 3중고"

신동근 "보궐 맞춰 백신 접종, 음모론"…양향자 "인포데믹 우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내년 2월 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정부의 백신 확보 대응이 안일했다는 비판에 대해선 '안전성 검증이 우선'이라는 측면을 내세워 반박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의 비협조가 국민께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지, 의료진의 희생을 요구하는지 함께 생각하길 바란다"며 "야당은 국민의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고 있는데 그런 행태는 방역을 교란하고 위기를 증폭시켜 민생 안전을 해친다. 야당은 눈앞의 정치적 이익만 생각하지 마시고 방역과 민생을 도와달라"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야당과 일부언론에서 왜 백신을 서둘러 접종하지 않냐고 아우성"이라며 "안전성 우선이 정부의 백신 정책이다. 백신 접종은 전국민이 대상이기 때문에 안전성을 최대한 검증하고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못박았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는 겨울철 악조건과 야당과 일부 언론의 확인되지 않은 뉴스 또는 비틀기 뉴스와 흔들기라는 '방역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정부는 이미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고 내년 2·3월부터 접종할 계획이다. 지금 우리는 3차 확산 막으면서 안전한 백신 접종 계획 수립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는 정부 방역 대응에 비판적인 야당과 일부 언론 보도를 '가짜뉴스', '방역 교란행위'로 규정하며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코로나를 대하는 야당과 보수 언론의 태도가 실망스럽다. K-방역 흠집내기에 몸이 달았다"며 "K-방역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흔들려는 자들, 심지어 보궐선거에 맞춰 백신을 접종하려한다는 음모론자들이야말로 반국가적이라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 등 몇 나라가 백신 접종을 시작하자, 백신 때문에 난리가 날 것처럼 말한다. 임상실험은 보통 여러해가 걸리지만 미국이 긴급 승인한 것"이라며 "충분히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지만 속성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백신의 안전성과 시기를 모두 고려하겠다"며 "국민의 신뢰 위에서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우 커뮤니티 일각에서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백신 도입에 관련된 가짜뉴스를 흘리고 있다"며 "코로나 인포데믹에는 확실히 대처하겠다. 국민의힘은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극우 커뮤니티에 단호함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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