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대 기숙사 관련 가짜뉴스 방역방해 도 넘어"

기사등록 2020/12/19 10:08:04

"악의적 정치세력 대학커뮤니티 계정 매수 허위사실 유포"

"불법 매크로 이용 포털 댓글 공감 조작, 엄중 책임 따를 것"

"'학생들 내쫓았다', '기숙사 비우게 했다'…명백한 가짜뉴스"

"위중환자 위한 민간병원 병실동원 명령 검토"

[수원=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전환 예정인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대학교 경기드림타워를 방문해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12.14.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전환 예정인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대학교 경기드림타워를 방문해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12.14.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9일 경기대학교 기숙사 동원명령에 대한 가짜뉴스 유포와 방역방해가 도를 넘고 있다며 반사회적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악의적 정치세력이 대학커뮤니티 계정을 매수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불법인 매크로를 이용해 포털 댓글 공감을 조작하는 등으로 방역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백명 확진자가 가정대기하는 긴급상황에 처해 부득이 대규모 수용이 가능한 대학기숙사를 방학시기에 맞춰 동원하기로 했고, 이 중에서도 위치, 규모, 사용가능시기, 효율성 등이 가장 뛰어난 경기대 기숙사를 동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이 겨울방학에 들어가므로 학사일정이 끝난 직후 학생들 피해 없이 사용가능하며, 방학기간에도 기숙사를 써야 하는 학생들은 별도 기숙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학생들을 내쫓았다거나 시험도 안 끝났는데 기숙사를 비우게 했다는 것은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내에는 한경대 외에는 국공립대학이 없고, 대학 기숙사가 있어도 공용화장실인 경우는 생활치료시설로 쓸 수 없어 실제 활용가능한 대학기숙사도 많지 않다"며 "일부에서 주장하는 교회연수원 등 민간시설은 중소규모여서 관리보호인력 부족으로 활용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위중환자를 위한 중환자실과 중등증환자를 위한 일반병실도 태부족"이라며 "더 이상은 지체할 수 없어 민간병원 병실동원 명령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력 행사에 대해 많은 비난과 책망이 있지만, 생명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권한을 행사하고, 권한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재명 "경기대 기숙사 관련 가짜뉴스 방역방해 도 넘어"

기사등록 2020/12/19 10:08:0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