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바이든, 21일 코로나19 백신 공개 접종...국민들에 모범

기사등록 2020/12/19 04:18:20

최종수정 2020/12/19 06:26:38

백신 신뢰 높이기 위해 공개 접종 약속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한 주 뒤

펜스 부통령·펠로시 하원의장 18일 접종

[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2020.12.09.
[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2020.12.09.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78)이 오는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개 접종한다.

CNN, AP 등에 따르면 젠 파스키 바이든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18일 기자들에게 바이든 당선인과 부인 질 여사가 21일 미 제약업체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 장소나 시간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과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는 한 주 뒤에 백신을 맞는다. 혹시라도 대통령 당선인과 부통령 당선인이 동시에 백신 부작용을 겪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바이든 당선인과 해리스 당선인 모두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공개 접종받겠다고 재차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대중들에게 분명히 하고 싶다. (백신을) 신뢰해야 한다. 정치적 영향력은 없다"고 강조하며 접종을 촉구했다.

미국은 지난 14일부터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르면 18일 미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도 승인하고 바로 보급에 들어간다.

한편 마이크 펜스 부통령(61)이 18일 백악관에서 부인 캐런 여사, 제롬 애덤스 미국 공중보건국장 등과 함께 TV로 생중계 되는 가운데 백신을 맞았다.

미 민주당 1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80)도 이날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74)은 아직 접종 계획이 없다. 백악관은 그가 10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쾌했다는 점을 들며 의료진 권고가 있을 때 접종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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