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대기 중 사망·타지역 이송…경기도 코로나19 병상 부족 '심각'

기사등록 2020/12/18 17:14:10

확진자 13명 목포시의료원으로

전남도가 먼저 제안해와 성사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광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준비하고 있다. 2020.12.16.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광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준비하고 있다. 2020.12.16.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을 기다리던 확진자가 사망하고, 다른 지역으로 확진자를 이송하는 등 경기도내 병상 부족 상황이 심각해졌다.

이에 도는 병상 추가 확보, 의료·지원 인력 투입 등 확진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18일 치료 병상 부족으로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을 전남 목포시의료원으로 전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이송된 6명을 포함해 모두 19명의 경증 확진자가 목포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도내 의료기관 부족 상황을 인지한 전남도의 제안으로 진행된 조치다.

지난 12일 331명을 시작으로 도내 하루 확진자는 13일 226명, 14일 288명, 15일 329명, 16일 291명, 17일 303명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병상 배정이 지연돼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303명 가운데 97.3%인 295명이 격리 예정인 상태다.

여기에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 휴플러스 요양병원 관련 사망자 4명 가운데 3명이 병상 대기 중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책임을 통감하며 코로나19 극복과 확진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도는 "더 이상의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도가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이겠다. 도민들께서도 개인 방역 수칙에 만전을 기해주시고, 당국의 방침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도내 확진자 치료 병상은 768곳 가운데 86.8%인 667곳이 사용 중이며, 중증 환자 치료 병상은 49곳 가운데 2곳이 남은 상태다.

제3호, 4호, 6호, 7호, 8호, 9호, 10호 생활치료센터에는 수용 가능인원 3182명 가운데 1362명이 입소한 상태이며, 가동률은 42.8%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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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12/18 17:14: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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