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보수단체들, 대검앞서 환갑잔치
떡돌리고 노래…'尹 살해협박' 인사도 참여
'사의표명' 추미애, 하루 쉬고 법무부 출근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직 2개월의 징계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보수단체 회원들이 윤 총장의 환갑을 축하하며 떡을 돌리는 풍경이 연출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보수단체 자유연대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윤 총장의 환갑잔치를 벌였다.
이들은 오전 7시께부터 대검 앞에 모여 '윤석열 검찰총장님 회갑을 축하드립니다', '윤석열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적힌 입간판을 세웠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보수단체 자유연대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윤 총장의 환갑잔치를 벌였다.
이들은 오전 7시께부터 대검 앞에 모여 '윤석열 검찰총장님 회갑을 축하드립니다', '윤석열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적힌 입간판을 세웠다.
오전 8시께 대검 직원들과 시민들이 오가기 시작하자 고깔 모자를 쓴 회원들이 대검 입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회갑기념'이라는 글귀가 적힌 떡을 포장해 나눠줬다.
오전 9시께부터는 떡과 케이크에 초를 꽂고 '윤 총장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노래를 불렀다.
오전 9시께부터는 떡과 케이크에 초를 꽂고 '윤 총장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노래를 불렀다.
이들은 윤 총장의 징계 처분에 대한 재가가 이뤄지자 전날 법무부에 세워놨던 근조 화환을 대검 앞으로 옮기기도 했다. 화환에는 '민주주의 사망', ', '~'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이 같은 퍼포먼스에 참여한 김상진 자유연대 대표는 공교롭게도 지난해 윤 총장에게 살해 협박을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인물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7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 같은 퍼포먼스에 참여한 김상진 자유연대 대표는 공교롭게도 지난해 윤 총장에게 살해 협박을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인물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7월 재판에 넘겨졌다.
윤 총장은 지난 15일 정직 처분이 의결되기 전 출근을 하던 중 대검 앞에서 하차해 김 대표 등에게 "여러분들이 응원해준 것은 감사한데 오늘부터 강추위가 시작되니까 여기 나오지 말라"면서 "그만하셔도 내가 마음은 감사히 받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총장은 지난 16일 마지막 출근을 한 뒤 자택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 처분에 대한 소송 준비는 변호인들에게 일임했다. 이르면 다음주 중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 대한 심문이 잡힐 것이 유력한 가운데, 이번에는 윤 총장 본인이 직접 나설지 주목된다.
한편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처분 재가와 함께 사의를 밝힌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이날 정상 출근했다.
전날 추 장관은 연가를 쓰고 출근하지 않았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추 장관은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추 장관이 출근한 이날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한 시민이 응원 꽃바구니를 두고 가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윤 총장은 지난 16일 마지막 출근을 한 뒤 자택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 처분에 대한 소송 준비는 변호인들에게 일임했다. 이르면 다음주 중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 대한 심문이 잡힐 것이 유력한 가운데, 이번에는 윤 총장 본인이 직접 나설지 주목된다.
한편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처분 재가와 함께 사의를 밝힌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이날 정상 출근했다.
전날 추 장관은 연가를 쓰고 출근하지 않았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추 장관은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추 장관이 출근한 이날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한 시민이 응원 꽃바구니를 두고 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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