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년 2월 하순 서울·부산시장 보선 후보 선출 가닥

기사등록 2020/12/17 18:01:37

"설연휴 전 경선 시작해 붐업…늦어도 2월말 확정"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4.7 재ㆍ보궐선거  제1차 서울 시장보궐선거기획단 회의가 열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4.7 재ㆍ보궐선거  제1차 서울 시장보궐선거기획단 회의가 열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비롯한 재·보궐선거 후보를 설 연휴 후인 2월 하순께 선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4·7재보선 기획단은 17일 회의를 갖고 경선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기획단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오늘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설 연휴 전에 경선을 시작해 붐업을 시킨 뒤 연휴가 끝나고 후보를 선출하는 쪽에 무게중심이 더 실렸다"고 전했다.

당초 설 연휴 전 후보를 확정하는 기류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서울선거기획단장인 김민석 의원은 지난 15일 "여러 상황을 감안할 때 설 전까지는 후보가 확정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나라는 정도의 기준을 세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가장 큰 이벤트인 설 연휴 전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해 경선 분위기를 띄우되, 빠른 후보 확정으로 과도한 공격의 대상이 되는 것도 방지하는 절충점을 모색한 것으로 풀이된다.

설 연휴는 내년 2월11일부터 14일까지로, 결선투표를 고려해도 늦어도 2월 말에는 후보가 확정될 전망이다.

서울시장 보선 후보로는 '86 기수' 우상호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주민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부산시장 후보군으로는 부산에서 3선 중진의원을 지낸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과 부산 출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해영 전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2월에 처리한다고 확실하게 약속하면 저는 무조건 출마할 것"이라며 "당락 가능성과 아무 상관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거기에서 약속이 잘 안 되면 출마를 안 할 생각도 있다"고 했다.

기획단은 다음주 회의를 갖고 경선 규칙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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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년 2월 하순 서울·부산시장 보선 후보 선출 가닥

기사등록 2020/12/17 18:01: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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