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상주시 인터콥 모임서 환자 다수 발생…감염 위험 높아"

기사등록 2020/12/17 15:24:24

"이로 인해 파생된 유행 가능성 있어…관계 파악중"

상주 화서면 인터콥 열방센터 (사진=BTJ열방센터 홈페이지 캡쳐)
상주 화서면 인터콥 열방센터 (사진=BTJ열방센터 홈페이지 캡쳐)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방역당국이 지난 10월 방역기간에 대규모 종교 집회를 열어 논란이 된 바 있는 상주시의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이 또 다시 모임을 열어 환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상주시 인터콥 관련 발송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문자에 대해 "확진자들에 대한 중복적 경로 조사 중 11월27일부터 28일 사이에 상주시 인터콥 모임에 참여한 분들 중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금 이 분들의 감염 위험을 높게 봐야하고, 그래서 행사에 참여하셨던 분들이 빨리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는 절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로 인해서 파생될 수 있는 유행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게 다른 유행과 연결될 수 있는 맥락도 있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현재 그 유행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데 역학조사 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북 상주시는 지난 10월 코로나19 특별 방역기간에 대규모 종교 집회를 연 인터콥 대표 A씨를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각종 모임과 행사가 제한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인 지난 9~10일 법인 소속 선교시설인 상주시 BTJ열방센터에서 500여명이 참석하는 집회를 개최한 혐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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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상주시 인터콥 모임서 환자 다수 발생…감염 위험 높아"

기사등록 2020/12/17 15:24: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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