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7일 미국에서 양적완화가 장기화한다는 관측이 커지고 나스닥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를 보이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선행, 상승해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48.15 포인트, 0.55% 오른 2만6608.44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9.46 포인트, 0.47% 상승한 1만511.36으로 출발했다.
다만 중국 금융정책이 정상화로 향한다는 견해와 당국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는 우려가 교차하면서 매도세가 일부 유입하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와 중국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騰訊) HD 등이 나란히 상승하고 있다.
야오밍 생물기술을 비롯한 중국 의약품주도 오르고 있다. 의류주 선저우 국제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중국 은행주와 부동산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맥주주 바이웨이 야타 HD도 떨어지고 있다.
비구이위안, 유방보험 등이 하락하고 있다.
기술주 30개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는 상승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59분(한국시간 11시59분) 시점에는 43.46 포인트, 0.16% 올라간 2만6503.75를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59분 시점에 30.00 포인트, 0.29% 상승한 1만491.90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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