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공사현장 관련 54명 확진…10분간 체조·함께 식사

기사등록 2020/12/17 11:32:05

발열확인·유증상자 관리 등 방역수칙 준수 미흡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5일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2.1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5일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2.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용산구 공사현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54명까지 증가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용산구 소재 건물공사 현장 근무자 1명(타시도)이 12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15일까지 41명, 16일에 12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54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 확진자는 53명이다.

16일 확진자는 현장 근무자 6명, 가족 6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824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53명, 음성은 673명이다. 나머지는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추가 역학조사 결과 출근 직후 직원들이 함께 4개 장소에 흩어져서 함께 10분간 체조를 하고 배달음식과 식당 이용 등으로 식사를 같이 했다. 발열확인, 유증상자 관리, 환경소독 등 방역수칙 관리가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용산구 보건소와 역학·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실내·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 시에는 대화 자제, 개인접시 활용 등 방역수칙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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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공사현장 관련 54명 확진…10분간 체조·함께 식사

기사등록 2020/12/17 11:32: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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