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화이자 백신 1차분 받아...하루새 15만명 접종 신청

기사등록 2020/12/16 23:24:00

10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승인

65세 이상·의료인력 등 우선접종...비용은 무료

[지다=AP/뉴시스]16일(현지시간) 사우디 지다에서 마스크를 쓴 남성이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오른쪽)과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그려진 간판 앞을 지나고 있다. 2020.12.16.
[지다=AP/뉴시스]16일(현지시간) 사우디 지다에서 마스크를 쓴 남성이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오른쪽)과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그려진 간판 앞을 지나고 있다. 2020.12.16.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분량을 수령했다.

타우피크 알라비아 사우디 보건장관은 16일 화이자 백신 1차분이 이날 오전 도착했다고 밝혔다고 사우디가제트, 알자지라 등이 전했다.

알라비아 장관은 "위기 종식의 시작이기를, 최대한 빨리 모두에게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수령 분량은 언급하지 않았다.

사우디는 지난 10일 화이자 백신을 승인하고 백신 수입과 배포를 위한 절차를 밟았다.

15일부터는 백신 접종을 신청받기 시작했다. 하루만에 약 15만명이 신청했다고 알라비아 장관은 전했다.

우선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만성 질환자, 일선 의료 종사자 등이다. 사우디 국적자와 거주자는 비용이 무료다.

사우디 보건부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백신 접종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촉구했다.

미국, 영국, 캐나다 등도 화이자 백신을 이달 승인하고 접종을 시작했다. 바레인, 멕시코, 싱가포르 등도 이 백신을 허가했다. 유럽연합(EU)의 유럽의약품청(EMA)은 21일 승인 여부를 평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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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화이자 백신 1차분 받아...하루새 15만명 접종 신청

기사등록 2020/12/16 23:24: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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