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 서른다섯, 출근하기 싫어졌습니다
여성커리어와 리더십 전문가인 저자는 나이 서른다섯 즈음 되면 열심히만 해서는 이제 통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서른다섯 이후는 회사생활 2라운드가 시작되돼야 하는 시기며, 실무 능력에 관리 능력을 더하고, 챙길 것을 챙기면서 회사에서 내 존재감을 드러내야 해야 한다. 이 책에는 회사생활 2라운드 시작을 위한 처방이 가득하다. 똑똑하게 관계 맺고 존재감 드러내는 법, 영리하게 커리어 쌓고 리더로 도약하는 법, 몸과 마음을 관리하면서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법이 있다. 재키 지음, 248쪽, 세종서적, 1만5000원.
◇ 초지일관! 벌거숭이 츠즈이씨
애니메이션과 배우를 종하며 즐겁게 사는 일상을 에세이 만화로 그리는 츠즈이씨의 작품이다. 데뷔작 '동인녀 츠즈이씨'의 후속작인 이 작품에서츠즈이씨에게 '쓰리디3D(실존하는 배우, 아이돌, 가수 등)'라는 새로운 최애가 나타났다. 이제 최애에 관한 온갖 떡밥을 소화하고 짤을 저장하며 가슴이 웅장해질 일만 남았다 생각했으나, 키와 나이 같은 기본 정보는커녕 얼굴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선명한 고화질 사진 한 장 찾을 수 없다. 블루레이와 공식굿즈로 인기 아이돌 덕질을 하는 친구들이 부럽고, 혼자서 썰을 푸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 순간, 최애로부터 특별한 선물이 도착한다. 김진희 옮김, 184쪽, 문학동네, 9000원.
◇ 오늘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말
"위대한 명언은 딱 필요한 순간 우리에게 다가온다." 미국의 유명 방송인 호다 코트비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많은 명언 중 선별한 문장 365가지가 담긴 책이다. 유명 작가가 쓴 명언도 있고, 저자가 누군가에게 말하거나 들었던 말, 단순히 사랑을 전하거나 웃음을 주는 글도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365개의 명언과 격언, 지인들이 들려줬던 말을 공유하면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변화를 수용하고, 관계를 탐험하게 한 사람과 자신의 경험도 풀어놓는다. 호다 코트비· 제인 로렌치니 지음, 김미란 옮김, 408쪽, 한국경제신문,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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