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울·불안, 상담이나 치료 필요한 시민 8.7%"

기사등록 2020/12/16 16:31:10

이천 행복솔루션클릭, 자가검진 2684건 분석 결과


[이천=뉴시스]신정훈 기자 = 경기 이천시민의 8.7%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과 불안감으로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1명에 가까운 시민이 심리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이천시가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자가검진 시스템인 '이천 행복솔루션 클릭'을 시범운영한 뒤 자가검진을 마친 2684명을 분석한 결과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2년 전 이천시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 파악된 우울감 경험보다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시는 비대면 상담과 홈 트레이닝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천행복솔루션클릭을 110일 동안 운영했다. 시민 1만1000명 이상이 이용했고 우울·불안감에 대한 자가검진에는 2684명이 참여했다.

자가검진 결과,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 6%, 능동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경우가 2.7%로 나왔다. 자가 진단자 중 8.7%가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가검진 점수는 0~21로 표시되는데 10~14점은 상담, 15점 이상은 능동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다.

또 2684명 가운데 심리 상담을 진행한 381명의 상담 결과를 유형별로 보면 우울·불안 234명, 심리문제·가족갈등 106명, 청소년문제는 41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정신건강센터와 건강가정 다문화지원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의 상담전문가와 연계해 비대면 심리 상담을 했다.
 
이같은 우울증 관련 수치는 2018년 이천시의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 나타난 우울감 경험율 4%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시는 코로나19 시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시민들의 우울·불안 증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엄태준 시장은 “코로나19로 일자리 및 소득감소, 신체활동 제한 등 여러 면에서 시민들의 우울과 불안이 증가하는 상황인만큼 더욱 세심한 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이천행복솔루션클릭을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코로나19 우울·불안, 상담이나 치료 필요한 시민 8.7%"

기사등록 2020/12/16 16:31:1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