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창원힘찬병원이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를 도입, 본격적인 로봇 수술을 시작한다.
마코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무릎 전치환술과 부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을 승인한 유일한 인공관절 수술로봇이다.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 26개국에서 사용 중이다. 35만건 이상의 수술사례 및 다양한 임상치료 결과를 보유하고 있어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 받았다.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염 환자들이 가장 마지막에 하는 수술이다. 기존의 인공관절 수술은 의사가 X레이 정보를 참고해 인공 구조물을 끼워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로봇 수술의 경우 수술 전 3D CT 촬영을 통해 환자 상태를 분석, 수술 계획을 세우고 로봇을 활용해 뼈 절삭 범위와 인공관절의 크기 및 삽입 위치 등을 정확하게 예측한다.
정확도를 높이고 관절 주변의 인대와 신경, 근육 등 연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문의가 로봇팔을 잡고 집도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숙련도와 첨단 의료기술의 정확성이 합쳐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창원힘찬병원 이상훈 병원장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로봇의 정확한 계산과 의료진의 전문성이 더해져 수술 오차 범위를 줄일 수 있다”며 “통증과 부작용은 줄이고 맞춤형 수술로 인공관절 사용기간은 늘어나 환자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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