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신규환자 2400명 이상 발병·누계 18만5000명 돌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에서 재차 급속히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다시 2400명 이상 발생하면서 누적 환자가 18만5000명을 훌쩍 넘었다.

또한 이날 도쿄도에서 9명을 비롯한 열도 전역에서 가장 많은 53명이 숨져 총 사망자도 2700명을 돌파했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15일 들어 오후 10시30분까지 2431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걸렸다고 전했다.

일일환자는 1일부터 재차 2000명대로 크게 늘어났다가 7일 1500명대로 줄었지만 8일 이래 다시 2000명을 훨씬 넘어서고 12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3000명을 넘었다.

도쿄도에서 460명, 오사카부 306명, 홋카이도 104명, 가나가와현 226명, 아이치현 216명, 사이타마현 173명, 히로시마현 71명, 지바현 119명, 효고현 144명, 후쿠오카현 69명, 교토부 71명 등이 추가 감염해 누계환자가 18만5444명에 달했다.

일일환자는 11월25일 1941명, 26일 2500명, 27일 2531명, 28일 2678명, 29일 2062명, 30일 1435명, 12월1일 2028명, 2일 2433명, 3일 2515명, 4일 2442명, 5일 2505명, 6일 2025명, 7일 1520명, 8일 2173명, 9일 2808명, 10일 2970명, 11일 2794명, 12일 3041명, 13일 2388명, 14일 1681명이다.

통상적으로 월요일에는 주말 동안 검사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신규 감염자 수도 다른 날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본 국내 감염자 중 홋카이도에서 11명, 오사카부 10명, 도쿄도 9명, 효고현 5명, 지바현 3명, 이와테현과 히로시마현, 아이치현 각 2명, 미에현과 교토부, 사이타마현, 기후현, 니가타현, 가나가와현, 군마현, 이바라키현, 나가노현 1명씩 합쳐서 53명이 숨져 2702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목숨을 잃은 환자는 8일과 14일의 47명을 웃돌았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2715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18만4732명이 됐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18만5444명이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18만4732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4만7990명으로 전체 4분의 1을 차지했다.

이어 오사카부가 2만5420명, 가나가와현 1만5396명, 아이치현 1만3050명, 홋카이도 1만1564명, 사이타마현 1만712명, 지바현 8373명, 효고현 7547명, 후쿠오카현 6749명, 오키나와현 4844명, 교토부 3378명, 시즈오카현 2233명, 이바라키현 2030명, 히로시마현 1798명, 군마현 1708명, 미야기현 1580명, 기후현 1544명, 나라현 1493명, 구마모토현 1318명, 미에현 1086명, 나가노현 991명, 이시카와현 922명, 도치기현 915명, 시가현 877명, 가고시마현 849명, 오카야마현 826명, 후쿠시마현 637명, 미야자키현 618명, 와카야마현 562명, 오이타현 534명, 도야마현 477명이다.

다음으로 야마나시현 459명, 야마구치현 440명, 니가타현 414명, 고치현 404명, 사가현 390명, 아오모리현 382명, 에히메현 363명, 나가사키현 338명, 후쿠이현 333명, 이와테현 315명, 야마가타현 281명, 가가와현 201명, 도쿠시마현 187명, 시마네현 168명, 아키타현 94명, 돗토리현 68명이다.

이밖에 공항 검역에서 감염이 드러난 1701명,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정부직원, 검역관 등 173명이 있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15일 시점에 일본 내에만 592명으로 전일보다 4명 늘면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병세가 좋아져 퇴원한 환자는 15일까지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15만3519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9명으로 총 15만4178명이다.

PCR 검사 시행 건수는 지난 13일에는 속보치로 하루 동안 1만3831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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