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행안 전해철, 23일 국토 변창흠 '하이라이트'
전해철 아파트 시세차익, 변창흠 '영끌' 대출 도마
'김현미 후임' 부동산 정책 놓고 野 집중포화 예고
권덕철 복지 후보자 코로나 대응 검증 집중될 듯
정영애 여가부 후보자 40억 재산 형성 과정 주목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국회 필리버스터 정국이 종료되면서 다음주부터 열리는 인사청문회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등 여당의 개혁 입법 처리 강행에 수적 열세로 밀렸던 야당은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오는 22~24일 4개 부처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우선 오는 22일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등 여당의 개혁 입법 처리 강행에 수적 열세로 밀렸던 야당은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오는 22~24일 4개 부처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우선 오는 22일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3선 의원 출신인 전 후보자는 참여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친노무현계(친노)·친문재인계(친문) 핵심 인사다. 당시 민정비서관으로 청와대에 입성했을 때 민정수석이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다.
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전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 등의 명의로 총 39억602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안산 상록구 아파트 1채, 장녀의 서울 용산구 오피스텔 전세금 2억9400만원, 장남의 서울 성북구 빌라 전세금 1억60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전 후보자의 경우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를 2006년에 샀다가 2018년에 팔아 15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을 남겨 '갭투자' 의혹이 일었다. 이에 대해 전 후보자 측은 실거주 목적이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야권의 관련 의혹 제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장남이 척추측만증 판정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데 대한 의혹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야권에서는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관리 주무부처인 행안부 장관에 정권 핵심 인사를 앉히려는 데 대한 문제 제기도 벼르고 있다.
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전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 등의 명의로 총 39억602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안산 상록구 아파트 1채, 장녀의 서울 용산구 오피스텔 전세금 2억9400만원, 장남의 서울 성북구 빌라 전세금 1억60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전 후보자의 경우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를 2006년에 샀다가 2018년에 팔아 15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을 남겨 '갭투자' 의혹이 일었다. 이에 대해 전 후보자 측은 실거주 목적이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야권의 관련 의혹 제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장남이 척추측만증 판정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데 대한 의혹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야권에서는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관리 주무부처인 행안부 장관에 정권 핵심 인사를 앉히려는 데 대한 문제 제기도 벼르고 있다.
권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업무능력 검증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권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복지부 차관을 지냈으며, 지난해 9월부터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특히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으로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과 호흡을 맞췄다.
코로나19 3차 유행이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방역과 백신 확보를 얼마나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한 검증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권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아파트 전세권 7억원 등 총 18억4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오는 23일에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야권에서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어 송곳 검증이 예고된 상태다.
변 후보자는 지난 2006년 카드사에서 수억원을 대출받아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아파트를 구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영끌' 논란에 휩싸였다. 야권에서는 자격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는 129.71㎡의 아파트를 6억5300만원으로 신고했다. 그가 신고한 재산 총액은 6억7137만원이다.
이와 함께 공공자가주택 등 '공공성'에 초점을 맞춘 그의 부동산 정책 방향을 놓고서도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임 김현미 장관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연계시켜 야당의 거센 공격이 예상된다.
오는 24일에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그는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한국여성학회장 등을 거치며 학계와 행정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인사청문회에서는 재산 형성 과정 검증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정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총 40억55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 10억4300만원, 배우자 명의 예금 16억5334만원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변 후보자는 지난 2006년 카드사에서 수억원을 대출받아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아파트를 구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영끌' 논란에 휩싸였다. 야권에서는 자격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는 129.71㎡의 아파트를 6억5300만원으로 신고했다. 그가 신고한 재산 총액은 6억7137만원이다.
이와 함께 공공자가주택 등 '공공성'에 초점을 맞춘 그의 부동산 정책 방향을 놓고서도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임 김현미 장관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연계시켜 야당의 거센 공격이 예상된다.
오는 24일에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그는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한국여성학회장 등을 거치며 학계와 행정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인사청문회에서는 재산 형성 과정 검증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정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총 40억55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 10억4300만원, 배우자 명의 예금 16억5334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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