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인 사죄, 개인의 사과 아닌 당의 사과이길"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정의당은 15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이 사법처리된 데 사죄한 것과 관련해 "역사와 국민 앞에 큰 죄를 저질렀다는 김 위원장의 사과가 국민의힘 구성원 모두의 사과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태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집권당의 잘못에 대한 사과에 공감한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오늘의 사과가 당심(黨心)이 담긴 당의 사과인지, 김 위원장 개인의 사과인지 지켜보겠다"며 "오늘 사과가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위한 지렛대는 아닌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철 대표도 페이스북에 "다행스런 일이다. 국민의힘이 과거와 단절하고 변화하기 바란다"면서도 "다만 이번 사과가 김 위원장 개인의 인식이 아니라 당 전체의 인식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