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3년만에 100% 승소 완벽한 이혼…축하 파티 받아"

기사등록 2020/12/15 14:14:35

[서울=뉴시스] 16일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 (사진 = MBC) 2020.12.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16일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 (사진 = MBC) 2020.12.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방송을 통해 "100% 승소 완벽한 이혼" 소식을 알린다. 개그맨 엄용수는 '엄영수'로 개명하고 20여년 만에 결혼을 앞둔 소감을 들려준다.

오는 16일 오후 10시4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는 엄영수(엄용수), 낸시랭, 함연지, 죠지와 함께 하는 '세상은 요지경' 특집으로 꾸며진다. 스페셜 MC로는 장성규가 함께 한다.

예능 출연을 고사해 오던 낸시랭은 7년 만에 다시 '라디오스타' 출연을 결정 지은 이유부터 혼인 신고부터 이혼까지 3년간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낸시랭은 지난 2017년 12월 전 남편과 혼인신고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이듬해 10월 SNS를 통해 파경 소식을 전했고, 이후 긴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 또 전 남편을 상해, 특수협박, 특수 폭행, 강요 등 12개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지난 9월 3년 법정 공방 끝에 이혼한 낸시랭은 "3년 만에 100% 승소로 최고의 위자료인 5000만원으로 결론이 났다. 완벽하게 이혼이 됐다"면서 "주변에서 이혼 축하 파티를 많이 해줬다"라고 근황을 공개했다.

이혼 소송 중에도 아픔을 딛고 본업인 아트 작업에 몰두해 '스칼렛 페어리' 등 올해에만 세 번의 개인전을 마친 낸시랭은 "개인전 오픈 전에 이혼했다. 정신적인 족쇄가 풀린 거 같다"며 활기찬 미소를 보였다.

9년 만에 '라스'를 찾은 엄영수는 본래 이름 엄용수에서 이름을 바꾸고, 20년 만에 결혼을 앞둔 스토리를 들려준다. 그는 "팬서비스 차원에서 (이름을) 바꿨다"고 너스레를 떤 후 "파란만장하게 살았지만 여생이라도 이름을 바꿔 행복하게 살아보겠다는데, 판사님이 허락해줘서 호적도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또 "한 번 헤어지면 15년 방송에서 쓸 얘기가 나온다"라며 특유의 '이혼 토크'로 녹슬지 않은 입담을 자랑한다. 이혼한 당사자의 상처는 안중에도 없이 '실패자'로 낙인찍는 분위기에 맞서 "내일 헤어질 거니 취재하러 와라"라며 셀프로 기자에게 이혼을 제보했던 이야기를 풀 예정이다.

20년 만에 삼혼을 결심한 러브스토리도 공개한다. 엄영수는 미국에서 걸려 온 팬심 가득한 전화 한 통이 결혼까지 이어진 이야기를 들려주며 "말이 얼마나 예쁜지. 너무 좋은 사람"이라며 "모든 걸 다 접고 엄용수의 와이프가 되고 싶다더라"라고 연인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직을 맡고 있는 엄영수는 최근 후배 김구라에게 반했던 일화도 공개한다. 김구라는 최근 코미디협회를 찾아 1000만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엄영수는 김구라를 두고 "통 큰 남자"라며 속사포 입담으로 김구라와 같은 상황 다른 썰을 풀며 후배 자랑을 늘어놔 김구라를 머쓱하게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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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3년만에 100% 승소 완벽한 이혼…축하 파티 받아"

기사등록 2020/12/15 14:14: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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