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징계위, 2시간만에 정회…오후부터 본격 증인심문

기사등록 2020/12/15 12:56:02

법무부 징계위, 15일 추가 심의 진행중

징계위원 4명 참석…기피신청 등 논의

오후부터 증인 6명 본격 심의 착수할듯

[과천=뉴시스]고승민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측 특별변호인 이완규 변호사와 이석웅 변호사가 15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윤 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2020.12.15. 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고승민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측 특별변호인 이완규 변호사와 이석웅 변호사가 15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윤 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2020.12.15. [email protected]
[과천=뉴시스] 김가윤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여부를 논의하는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가 2시간가량 회의를 진행한 뒤 정회했다. 회의는 오후 2시부터 다시 진행된다.

검사 징계위는 15일 오전 10시34분께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심의를 시작해 낮 12시30분께 정회했다. 위원들은 점심식사를 한 뒤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재개할 방침이다.

징계위원들과 증인 등 참석자들은 각 대기 장소에서 법무부가 준비한 도시락을 제공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심의는 4명의 징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정한중 한국외대 교수가 위원장으로 심의를 진행하며 이용구 법무부차관,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안진 전남대 교수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윤 총장 측이 징계위의 절차적 하자 등을 주장하며 정한중 위원장과 신성식 부장에 대한 기피신청을 예고한 만큼 오전에는 관련 논의가 진행됐을 것으로 보인다. 기피신청이 있을 경우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기피여부를 의결한다.

4명의 위원 구성이 그대로 유지되면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증인심문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징계위는 윤 총장 측이 신청한 증인 8명 중 성명불상의 검사 1명을 제외한 7명 전원을 채택했고, 직권으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을 채택했다.

증인심문은 윤 총장 측이 준비한 심문 사항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윤 총장 측에게도 심문 권한을 부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심문 시간도 보다 길어질 전망이다.

윤 총장의 비위 혐의 중 '판사사찰 문건'과 관련해선 류혁 법무부 감찰관,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 이정화 대전지검 검사 등 증인 3명과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심재철 국장이 출석할 예정이다.

또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증인으로는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출석 의사를 밝혔다. 다만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는 각각 근무지로 출근해 출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이른 시일 내 결론을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당일 결론을 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증인심문을 마친 뒤 여의치 않을 경우 윤 총장 측의 최후의견 진술 및 최종 의결을 위한 심의기일을 재차 잡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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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징계위, 2시간만에 정회…오후부터 본격 증인심문

기사등록 2020/12/15 12:56: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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