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TC, 페북 등에 "개인정보 수집 방식 제출하라"

기사등록 2020/12/15 08:42:50

개인정보 수집 관행 공유 요구

아마존·바이트댄스 등도 포함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거대 소셜미디어(SNS) 및 인터넷 회사들에 개인정보 수집 방식에 대해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 격인 FTC는 아마존,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모기업 알파벳,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 등에 이 같은 서한을 보냈다.

FTC는 이 회사들에 미국인들의 온라인 활동을 추적하는 방법과 이런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넘기라고 요청했다. FTC는 미 기업으로부터 정보를 요구할 광범위한 법적 권한을 갖고 있다.

요구한 자료는 데이터 수집·이용 방법, 사용자에게 어떤 광고를 보여줄지 정하는 방식 등이다. 기업들은 45일 안에 답변을 보내야 한다.

이번 결정은 법 집행 조치가 아니며 즉각적인 처벌을 수반하지 않는다고 WSJ은 전했다. 향후 FTC 조치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

FTC 위원 로히트 초프라, 리베카 슬로터, 크리스틴 윌슨은 공동 성명에서 "SNS와 영상 스트리밍 기업은 사용자가 언제나 들고 다니는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어디에서나 사용자를 추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속적인 접근은 회사들로 하여금 사용자가 어디에 가는지, 누구와 상호작용하는지, 무엇을 하는지를 항상 감시하도록 한다"며 "업계의 너무 많은 부분이 위험할 정도로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FTC는 지난주 페이스북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FTC는 페이스북이 인수한 인스타그램 등이 페이스북에서 분리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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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12/15 08:42: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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