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4일 중국 당국이 인터넷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데 대한 우려로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11일 대비 50.64 포인트, 0.36% 내려간 1만4211.05로 폐장했다.
1만4238.92로 시작한 지수는 1만4182.25~1만4270.34 간을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2457.72로 45.85 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8대 업종 중 식품주는 0.13%, 방직주 0.60%, 전자기기주 0.66%, 금융주 0.26% 각각 떨어졌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24%, 석유화학주 0.18%, 제지주 0.91%, 건설주 0.82% 각각 상승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284개는 내리고 584개가 올랐으며 89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TSMC가 1.55%, 광학렌즈주 다리광전도 1.66% 각각 하락하면서 장을 끌어내렸다.
징신(晶心) 과기, 자허(佳和), 쥐딩(聚鼎), 카이이(凱羿)-KY, 난디(南帝)는 대폭 밀렸다.
반면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0.11%, 롄화전자 0.11%는 오르며 장을 떠받쳤다.
액정패널주는 매수세가 몰리면서 췬촹광전이 6.77%, 유다광전이 2.36% 급등했다.
운임 상승에 창룽과 양미해운 등 해운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안푸신(安普新), 야오덩(耀登), 젠퉁(建通), 하이광(海光), 웨이즈(威致)은 크게 치솟았다.
거래액은 2323억8400만 대만달러(약 9조188억원)로 집계됐다. 유다광전과 췬촹광전, 창룽, 차이징(彩晶), 롄화전자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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