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종교시설→대전 종교모임→김장모임, 40명
대구시 "교회 목사·교인 등 10~11일 28명 확진"
인천 부평구 일가족→증권회사, 수색역 등 발생
강릉 기타 강습 관련 11명…"마스크 착용 미흡"
서울 종로 음식점·노래교실 관련 216명째
군포 주간보호센터 선제검사서 26명 환자 발견
울산 남구 요양병원 관련 47명 늘어 157명째
[세종=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경기 안양과 대구 등에서 종교시설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선 가족과 직장, 모임, 식당 등을 연결고리로 한 감염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군포 주간보호센터에서 선제검사로 확진자 26명이 발견되는 등 요양원 등 감염 취약시설 감염도 계속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역학조사 결과 11일 0시 기준 경기 안양 종교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3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4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안양 종교시설 관련해서는 교인 22명, 확진자의 가족 5명이 감염됐다. 대전 종교 관련 모임에서는 교인 1명, 확진자의 가족 7명, 지인 4명, 동료 1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안양 종교시설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대전 종교모임을 거쳐 모임 참석자와 관련해 김장 모임에서 가족들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방대본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영신교회에서 10~11일 이틀간 28명이 확진됐다.
지난 10일 발열, 기침 등 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1명이 확진되고 이후 접촉자 검사 중 2명이 확진됐는데 이 2명이 이 교회 교육 목사와 목사 가족이었다. 이에 교인 명단(270명)을 확보해 158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교인 21명이 11일 오전 확진됐다. 이어 목사 가족 3명과 최초 확진자의 지인 1명까지 확진되면서 이틀 사이 28명이 확진됐다.
일상 주변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들도 확인되고 있다.
인천 부평구 일가족·증권회사와 관련해선 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7명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인천 부평구 가족 관련 7명 외에 경기 부천시 증권회사 관련 15명(직장동료 14명·가족 1명), 서산 일가족 김장모임 관련 5명 등이 확진됐다.
방대본은 "(부평구) 가족 중 1명이 증권사 직원"이라며 "역학조사 결과 기존 관리 중인 서산 김장모임과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은평구 역사(수색역)와 관련해 9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됐다. 10명은 모두 역사 직원들이다.
강원 강릉시 기타 강습과 관련해선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총 11명 중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는 강사이며 기타 강습생 5명과 지인 1명, 기타 사례 4명 등이다. 방대본은 "기타 강습 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고 위험 요인을 추정했다.
경남 창원에선 식당과 관련해 지난달 21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에서 6명, 격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10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 포함 식당 방문자가 5명이며 운영자 1명과 가족 4명 등이 확진됐다.
창원 음악동호회와 관련해선 이달 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11명 중 학원에서 지표환자를 포함해 5명이 확징됐고 가족 2명, 기타 4명 등이다.
기존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는 서울 종로구 음식점·노래교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늘어 현재까지 총 216명이 확진됐다. 식사를 하면서 공연을 볼 수 있는 식당의 공연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종로구와 동대문구 등 이 일대 비슷한 유형의 음식점과 노래교실 등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음식점 관련이 140명(+5명)이며 가족 44명(+4명), 지인 13명(+2명), 동료 5명, 기타 14명(+1명) 등이 확진됐다.
군포 주간보호센터에서 선제검사로 확진자 26명이 발견되는 등 요양원 등 감염 취약시설 감염도 계속됐다.
안양 종교시설→대전 종교모임→김장모임…대구 교회 관련 28명 확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역학조사 결과 11일 0시 기준 경기 안양 종교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3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4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안양 종교시설 관련해서는 교인 22명, 확진자의 가족 5명이 감염됐다. 대전 종교 관련 모임에서는 교인 1명, 확진자의 가족 7명, 지인 4명, 동료 1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안양 종교시설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대전 종교모임을 거쳐 모임 참석자와 관련해 김장 모임에서 가족들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방대본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영신교회에서 10~11일 이틀간 28명이 확진됐다.
지난 10일 발열, 기침 등 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1명이 확진되고 이후 접촉자 검사 중 2명이 확진됐는데 이 2명이 이 교회 교육 목사와 목사 가족이었다. 이에 교인 명단(270명)을 확보해 158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교인 21명이 11일 오전 확진됐다. 이어 목사 가족 3명과 최초 확진자의 지인 1명까지 확진되면서 이틀 사이 28명이 확진됐다.
일가족·직장·강습·식당·동호회 등서 집단감염 계속
일상 주변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들도 확인되고 있다.
인천 부평구 일가족·증권회사와 관련해선 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7명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인천 부평구 가족 관련 7명 외에 경기 부천시 증권회사 관련 15명(직장동료 14명·가족 1명), 서산 일가족 김장모임 관련 5명 등이 확진됐다.
방대본은 "(부평구) 가족 중 1명이 증권사 직원"이라며 "역학조사 결과 기존 관리 중인 서산 김장모임과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은평구 역사(수색역)와 관련해 9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됐다. 10명은 모두 역사 직원들이다.
강원 강릉시 기타 강습과 관련해선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총 11명 중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는 강사이며 기타 강습생 5명과 지인 1명, 기타 사례 4명 등이다. 방대본은 "기타 강습 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고 위험 요인을 추정했다.
경남 창원에선 식당과 관련해 지난달 21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에서 6명, 격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10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 포함 식당 방문자가 5명이며 운영자 1명과 가족 4명 등이 확진됐다.
창원 음악동호회와 관련해선 이달 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11명 중 학원에서 지표환자를 포함해 5명이 확징됐고 가족 2명, 기타 4명 등이다.
기존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는 서울 종로구 음식점·노래교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늘어 현재까지 총 216명이 확진됐다. 식사를 하면서 공연을 볼 수 있는 식당의 공연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종로구와 동대문구 등 이 일대 비슷한 유형의 음식점과 노래교실 등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음식점 관련이 140명(+5명)이며 가족 44명(+4명), 지인 13명(+2명), 동료 5명, 기타 14명(+1명) 등이 확진됐다.
군포 주간보호센터 선제검사서 26명 확진
경기 군포시 주간보호센터에서는 지난 8일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중 26명이 확진됐다. 이 주간보호센터 이용자가 18명이고 종사자 7명, 확진자의 가족 1명 등이다.
이외에도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 울산 남구 요양병원 관련 집단감염에서는 2차 전수검사에서 4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57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요양보호사가 18명이고 종사자 14명, 환자 109명, 기타 16명이 확진됐다.
경기 수원시 요양원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8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가 8명이며 요양원 입소자 10명, 확진자의 가족 및 지인이 10명이다. 해당 사례는 서울 종로구 음식점·노래교실 확진자의 가족이 다니는 요양보호사가 처음 확진되면서 발견됐다.
부천 대학병원 관련 집단감염에서는 10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4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 직원이 17명이고 환자 1명, 확진자의 가족 16명, 방문자 5명, 지인 1명 등이다.
11월28일 0시부터 12월11일 0시까지 신고된 7976명의 확진자 중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인 사례는 1670명으로 전체의 20.9%다. 1670명은 2주간 감염 경로를 구분하기 시작한 4월6일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41.6%인 3322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방역당국은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더라도 5명 이상부터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고 그 이하 소규모 감염이거나 가족으로만 이뤄진 경우 선행 확진자 접촉 사례로 분류한다.
집단발병 사례는 2103명으로 26.4%이며 병원 및 요양병원 등 509명(6.4%), 해외 유입 370명(4.6%), 해외 유입 확진자 접촉 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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