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전환기 끝…영국인, 내년부터 유럽 입국 금지 가능성

기사등록 2020/12/11 00:34:14

EU, 코로나19 감염율 낮은 국가 비필수 방문객만 입국 허용

한국 등 포함됐지만…영국은 포함 안 돼, 입국 금지 가능성

[런던=AP/뉴시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의회 광장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잔존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0.12.11.
[런던=AP/뉴시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의회 광장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잔존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0.12.1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영국 여행객들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해 내년 1월 1일부터 유럽 국가들로부터 입국 금지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스카이 뉴스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책의 일환으로 지난주 감염률이 낮은 일부 국가에 대해서만 비필수 방문객의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한국, 뉴질랜드, 호주 등 국가가 여기에 포함된다. 그러나 이달 초 두 번째 봉쇄 조치를 해제한 영국은 포함되지 못했다.

지금은 브렉시트 전환 기간으로 영국인들은 비필수 방문객 금지 규정에서 면제된다. 그러나 전환 기간이 끝난 내년부터는 비필수 방문객의 입국이 거절될 가능성이 있다.

EU 위원회 대변인은 영국의 비필수 방문객 입국 허용을 연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내년 1월 1일부터 영국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도미닉 랍 영국 외교부 장관은 10일 BBC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정책은 EU 뿐만 아니라 회원국들도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인들이 유럽을 방문하기 어렵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모든 것은 유럽 국가들의 바이러스 확산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영국은 올해 1월31일 공식적으로 EU를 탈퇴했다. 다만 전환기 동안 EU와 기존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역협정 등 미래관계를 협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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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12/11 00:34: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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