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국내 8번째 발생

기사등록 2020/12/10 22:37:03

도축장에서 도축 전 항원 발견…출하 없이 물량 전량 폐기


[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0일 전남 나주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나주 소재 한 도축장에서는 이 농장에서 출하한 오리의 도축 전 검사 과정에서 AI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정밀검사를 실시,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된 것이다. 이에 따라 해당 도축장에서는 출하가 이뤄지기 전 도축 물량을 전량 폐기했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는 30일간 이동 제한 및 AI 일제검사 등을 시행한다. 또 나주 소재 모든 가금농장에는 7일간 이동 제한 조치가 취해진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의 소독·방역 실태가 조금이라도 미흡할 경우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농장주는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가지고 농장 출입 차량·사람 소독, 축사 출입 최소화 등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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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12/10 22:37: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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