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0일 경기회복세와 내외 금리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이 등을 감안해 절상해온 위안화 기준치를 7거래일 만에 내리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5476위안으로 전날 1달러=6.5311위안 대비 0.0165위안, 0.25% 절하했다.
기준치는 전날까지 6거래일째 상승하면서 지난 2018년 6월 이래 2년6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2788위안으로 전일(6.2713위안)보다 0.0075위안, 0.12% 내렸다. 2거래일 만에 절하이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3분(한국시간 10시53분) 시점에 1달러=6.5486~6.5488위안, 100엔=6.2802~6.2806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9일 밤 1달러=6.5450위안, 100엔=6.2766위안으로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9070위안, 1홍콩달러=0.84460위안, 1영국 파운드=8.7441위안, 1스위스 프랑=7.3605위안, 1호주달러=4.8684위안, 1싱가포르 달러=4.8931위안, 1위안=165.93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0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억 위안(약 1조6642억원 2.2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00억 위안인 점에서 유동성 수주입엑은 제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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