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9일 유럽연합(EU)과 영국 간 무역협상 등이 열린다는 소식에 1달러=104엔대 전반으로 약간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4.15~104.16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8엔 떨어졌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옌 EU 집행위원장이 최종 담판을 위해 9일(현지시간) 회담할 예정이다.
시장에선 상승하는 유로에 대한 지분조정 목적에서 달러에 매수세가 돌아오고 있으며 엔에 대해서도 달러 매수가 파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에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이 시작하면서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로 전날 뉴욕 증시가 상승함에 따라 저리스크 통화인 엔이 매도 우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8분 시점에는 0.05엔, 0.04% 내려간 1달러=104.12~104.14엔을 기록했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04.10~104.20엔으로 전일에 비해 0.10엔 내려 출발했다.
앞서 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소폭 반락해 7일 대비 0.10엔 하락한 1달러=104.10~104.20엔으로 폐장했다.
영국이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개시하면서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로 뉴욕 증시가 상승한 것이 엔 매도로 이어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0일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심사를 시작한다.
미국에서도 주내에 사용승인이 떨어져 조기에 사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커졌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소폭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37분 시점에 1유로=126.11~126.12엔으로 전일보다 0.05엔 내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밀리고 있다. 오전 9시37분 시점에 1유로=1.2110~1.2112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3달러 저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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