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내년 250억 규모 '코로나 재기지원펀드' 신설

기사등록 2020/12/09 09:31:40

2021년 콘텐츠 분야 예산 9643억 최종 확정

금융지원 확대...비대면 디지털 뉴딜 사업에 1366억

영화·애니, 음악, 게임, 만화 등 4632억 원 집중 육성


[서울=뉴시스]문체부 내년도 콘텐츠분야 예산. (사진 = 문체부 제공) 2020.12.09.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체부 내년도 콘텐츠분야 예산. (사진 = 문체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2021년도 콘텐츠 분야 예산을 9643억원으로 확정했다. 이중 4632억원은 영화와 애니메이션, 음악, 게임, 만화, 방송영상, 출판 등 핵심분야 콘텐츠 육성에 투입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지원예산도 마련했다.

9일 문체부에 따르면 내년도 콘텐츠 분야 예산은 올해 본예산 9115원 대비 528억원(5.8%) 증액된 수준이다. 내년도 문체부 전체 예산 6조8637억원의 14% 규모다.

 문체부는 코로나19 위기극복 사업과 ‘디지털 뉴딜’ 사업을 콘텐츠 분야 중점 예산으로 편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콘텐츠산업의 생태계 복원과 활력 제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 추세를 고려한 분야별 디지털 혁신 지원을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세계시장의 각축전 속에서 영화, 대중음악(K-pop), 게임, 방송영상 등 주요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도 확대 편성했다.

◇콘텐츠 창·제작 금융지원 확대로 콘텐츠산업 재도약 발판 마련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콘텐츠 분야별 창·제작이 대폭 축소 또는 취소됐다. 위기를 맞은 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지원 규모를 올해보다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25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재기지원펀드'를 신설하는 등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 펀드' 예산을 올해 1130억원에서 내년도 1148억원으로 늘렸고 문화산업완성보증 기금은 올해 200억원에서 내년 250억원으로 늘렸다. 영화기금에서는 영화제작지원 투자·출자액 350억원, 독립예술영화 제작 지원금 80억원 등이 있다.

콘텐츠 분야 예산을 확대 편성한 것은 콘텐츠의 경쟁력 강화하도록 해 신한류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올해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했고 그룹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차트 석권 등이 영향을 미쳤다.

분야별로는 영화산업 진행기금을 올해 899억원에서 17% 증액한 1052억원으로 편성했다. 음악 등 대중문화산업 육성 예산은 올해 250억원에서 두 배 이상 늘린 540억원으로, 게임산업육성 부문은 447억원에서 646억원으로, 미디어산업 육성 예싼은 올해 1631억원에서 내년 1799억원으로 증가했다.

영화 부문에서는 ▲영화제작지원 투자·출자 350억원 ▲독립예술영화 제작 80억원 ▲한국영화 아카데미 운영 96억원 ▲장애인 영화 관람환경 개선 21억원 등이다.

특히 장애인 영화 관람환경 개선을 위해 장애인용 영화제작 지원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도 확대(연 30여편에서 연 100여편)했다. 온라인 관람료의 경우 예산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애니메이션산업육성 예산 168억원 중 11억원은 애니메이션 창·제작 실무에 적용 가능한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에 쓰일 예정이다.

음악산업 및 대중문화산업육성에는 5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비대면·실감형 콘텐츠와 문화기술 연구개발 지원 확대로 디지털혁신 가속화
비대면 시대, 대중음악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대면 공연에 최적화된 무대, 음향, 조명, 송출 설비 등을 갖춘 온라인 전용 케이팝 공연장을 기존 스튜디오를 활용해 조성한다.

온라인 공연 제작이 어려웠던 중소기획사를 중심으로 시설 장비, 기술 인력, 송출 연계망, 저작권 보호 및 홍보마케팅 등을 종합 지원하고 국민의 공연 관람 기회 확대 및 대중음악 기반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게임산업에 대해서는 양극화 해소를 위한 플랫폼별 지원 구조 개편, 5G 통신기술·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지원 분야 확대 등을 통해 예비창업자와 인디게임사 등 중소 게임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646억원의 예산 중 24억원은 이스포츠상설경기장을 구축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신한류 콘텐츠로 뜨고 있는 만화·웹툰에 대한 지원도 늘어났다. 만화 독립출판 지원에 5억원, 중소 플랫폼 해외 진출 지원에 21억원, 수출작품 번역 지원 사업에 6억원 등 총 210억원이 투입된다.

전자책과 오디오북 등 출판콘텐츠 분야에는 429억원이 편성됐다. 전자책과 오디오북 제작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출판콘텐츠에 AI와 증강·가상현실(AR·VR) 등 신기술을 접목하는 기술개발 지원도 늘려갈 예정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특화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작 지원 사업이 신설되고 방송 제작환경에 대한 사전·사후적 안전관리 강화 지원 등에는 626억원이 투입된다.

문체부 김현환 콘텐츠정책국장은 "내년도 예산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콘텐츠 생태계 위기, 디지털 전환 가속화, 분야별 성장 불균형 등 성장세 둔화에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 사업, 디지털 혁신과 문화기술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분야별 세계시장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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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내년 250억 규모 '코로나 재기지원펀드' 신설

기사등록 2020/12/09 09:31: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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