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8일 수출 호조에 힘입어 투자 심리가 유지되면서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최근 추세로 보아 2020년 수출액은 역대최대를 기록할 전망으로 견실한 대만경제를 평가한 매수세가 고르게 유입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03.80 포인트, 0.73% 상승한 1만4360.40으로 폐장했다.
1만4251.94로 시작한 지수는 1만4184.58~1만4367.00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2620.54로 118.13 포인트 올랐다.
주요 8대 업종 중 방직주는 0.47%, 전자기기주 1.31%, 제지주 1.90%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21%, 식품주 0.24%, 석유화학주 0.02%, 건설주 2.80%, 금융주 1.10% 각각 하락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417개는 강세를 보이고 449개가 내렸으며 92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연일 상장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반도체 위탁생산 롄화전자(UMC)와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광학렌즈주 다리광전과 통신주 중화전신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광자오(光罩), 웨청(悅城), 톈위(天鈺), 커펑(科風), 창룽(長榮)은 대폭 뛰었다.
반면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타이다 전자공업은 하락했다. 자오펑 금융을 비롯한 대형 은행주와 포모사 페트로 케미컬 등 화학주도 떨어졌다.
식품주 퉁이기업 역시 밀렸다. 타오디(淘帝)-KY, 관더(冠德). 아이산린(愛山林), 다인(大飮), 잉루이(英瑞)-KY는 대폭 내렸다.
거래액은 2797억1900만 대만달러(약 10조7580억원)로 급증했다. 유다광전과 췬촹광전, 창룽, 화방전자, 롄화전자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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