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민간공항 무안공항 이전·통합, 약속대로 이행해야"

기사등록 2020/12/08 11:00:09

목포청년100인포럼 성명 "군공항 연계해 약속 번복 안돼"

[무안=뉴시스] 맹대환 기자 = 전남사회단체연합회가 7일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2020.12.07 mdhnews@newsis.com
[무안=뉴시스] 맹대환 기자 = 전남사회단체연합회가 7일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2020.12.07 [email protected]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목포지역 사회단체인 목포청년100인포럼은 8일 "오는 2021년까지 광주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조건없이 이전·통합키로 한 광주시의 약속 이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목포청년백100인포럼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2018년 민선7기 출범과 함께 광주시는 광주민간공항의 조건없는 무안 이전을 350만 시·도민에게 약속했으나, 2년이 지난 지금 아무 연관이 없는 군공항 이전을 연계해 약속을 번복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안공항과 광주민간공항의 통합은 2007년 국토교통부 방침으로 결정돼 국가계획에 반영됐다"면서 "군공항 이전 문제는 2013년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으로 논의가 시작된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광주시가 시민권익위원회의 권고를 명분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내세우는 것은 민간공항 이전을 철회하기 위한 출구 전략에 지나지 않는다"며 "양 시·도민 사이에 반목과 불화만을 불러일으키는 말뒤집는 행정을 중단하고 당초 약속대로 2021년까지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통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11일 민간·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시민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광주시에 '공항 이전 시기 재검토' 등을 권고했다.

이를 두고 시·도간 협약 파기와 민간공항 이전 전면 재검토 수순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오는 10일 안에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목포청년100인포럼은 지역내 각계 전문성이 지닌 회원들의 참여로 지난 2010년 출범했으며, 이후 국내외 저명인사 초청 조찬모임 등 지역현안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전개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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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간공항 무안공항 이전·통합, 약속대로 이행해야"

기사등록 2020/12/08 11:00: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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