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논산·함평·경주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확진 잇따라

기사등록 2020/12/08 15:46:44

정부, AI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 관리

[영암=뉴시스] 방역당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일대를 방역하는 모습.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영암=뉴시스] 방역당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일대를 방역하는 모습. (사진=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전국 4개 시·도에서 포획·채취한 야생조류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고병원성으로 판명났다.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경기 오산 황구지천, 충남 논산 노성천, 전남 함평 고막원천 3곳에서 포획한 야생조류 검체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8형)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경북 경주 형산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도 같은 유형의 고병원성 AI가 나왔다.

이에 정부는 해당 지역과 철새도래지 양쪽 3㎞ 내 일대를 'AI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AI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자체 담당관을 배치해 매일 사람·차량의 출입 통제와 소독 실태를 점검하게 된다.

50㎡를 초과하는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일제검사와 함께 축종별 특성에 따른 차단·소독도 강화한다. 소규모 농장 가금의 구입·판매는 금지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철새 서식지 방문 시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했을 경우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곳곳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 검출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가금 농가는 차량·사람·야생조수류 등 다양한 경로로 오염원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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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논산·함평·경주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확진 잇따라

기사등록 2020/12/08 15:46: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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