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4일 미국이 투자금지 블랙리스트에 반도체사 중신국제(SMIC) 등 4곳을 추가하면서 양국대립이 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익실현 매물을 선행했지만 다시 반발 매수세가 들어와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45 포인트, 0.07% 올라간 3444.58로 폐장했다. 소폭이나마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55.98 포인트, 0.40% 상승한 1만4026.66으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18.32 포인트, 0.68% 오른 2730.84로 거래를 끝냈다.
신규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그간 상승세를 타지 못한 종목에 대한 선도 매수가 유입했다.
내주 중요 중국 주요 경제지표가 속속 나오는 점에서 그 내용을 기대하는 매수도 있었다.
구이저우 마오타이 등 양조주와 조미료주 포산시 하이톈을 비롯한 식품주가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장쑤 헝루이 의약 등 의약품주도 강세를 보였다. 방산 관련주와 비철금속주 역시 상승했다.
반면 은행주와 보험주, 증권주는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부동산주와 인프라 관련주, 항공운송주 역시 떨어졌다.
커촹판 5개 종목으로 이뤄진 지수는 0.42% 하락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293억9300만 위안(약 54조7484억원), 선전 증시는 4193억58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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