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실용화에 대한 기대로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여파에 투자심리가 개선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95.92 포인트, 0.74% 올라간 2만6728.50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6.58 포인트, 0.12% 상승한 1만586.37로 거래를 끝냈다.
영국 시장조사 전문 IHS 마킷이 산정한 11월 홍콩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50.1로 2018년 3월 이래 2년8개월 만에 경기확대 국면에 진입한 것도 경기회복 관측을 부추겨 매수를 유인했다.
전날 급락한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가 4.12% 크게 뛰었다. S&P는 샤오미의 대규모 자금조달이 신용등급에 호재라고 평가해 매수를 유인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도 2.61%,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는 0.86% 상승했다.
영국 대형은행 HSBC는 2.12%, 유방보험 0.68%,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1.17% 각각 올랐다. 홍콩교역소는 미국 하원이 중국기업의 뉴욕 증시 상장을 제한하는 법안을 가결하면서 1.32% 올라갔다.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은 1.64%, 인허오락 1.16%,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0.57%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 기대로 매수세가 몰린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은 5.91%, 중국생물 제약 0.90%, 야오밍 생물 2.42% 치솟았다.
반면 중국 금융주는 동반 하락했다. 중신 HD가 6.47%, 중국은행 0.73%, 중국건설은행 1.94%, 중국공상은행 1.77%, 중국교통은행 1.63%, 중국인수보험 0.67% 각각 떨어졌다.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는 0.72%,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0.61%, 부동산주 항룽지산 1.35%, 중국해외발전 1.14%, 헨더슨 랜드 1.25% 각각 내렸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354억5000만 홍콩달러(약 19조1282억원), H주는 567억635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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