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AP/뉴시스]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4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이사회를 마치고 기자회견하고 있다. 바흐 위원장은 7월 예정된 일본 도쿄올림픽 취소나 연기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취소 또는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20.03.05.
[로잔/AP=뉴시스] 김혜경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일(현지시간) 차기 IOC 위원장 선거에 토마스 바흐 현 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발표했다.
IOC는 바흐 위원장의 재선에 반대하는 IOC위원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여, 그의 연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바흐 위원장은 내년 3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제137차 총회 투표를 통해 연임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지난 7월 화상으로 열린 제136회 IOC 연차총회에서 50여명의 투표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바흐 위원장의 입후보를 지지했다며, 그의 재선은 사실상 형식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1996년 IOC 집행위원이 된 후 법사위원장, 부위원장 등 여러 요직을 두루 거친 후 2013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IOC 위원장 임기는 8년이며 한 차례 4년 연임할 수 있어, 바흐는 2021년 임기를 마치고 4년 더 재임할 수 있다. 재임이 확정된다면 바흐 위원장은 내년 8월8일 도쿄올림픽 폐막 후 취임한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 2024.04.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 허웅이 최근 불거진 전 여자친구와의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허웅은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전 여자친구 고소와 관련된 상황들을 언급했다.
지난달 허웅은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여자친구 A씨와 그와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B씨를 고소한 바 있다.
먼저 허웅은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기사들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사실이) 아닌 기사들이 있는데 비판만 하시니까 사실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용기를 내서 나왔다"고 전했다.
허웅 측은 약 3년 간의 연애 기간 동안 A씨가 두 차례 임신과 낙태를 했다고 밝힌 가운데 A씨 측은 허웅의 강요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허웅은 "그 부분에 있어 절대 (그게) 아닌데 (지금 언론) 상황 속에서 그렇게 보여지고 있다. 제 (이미지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두 번째 임신은 조금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뱃속의 아이가) 제 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노력했다"면서 "당연히 (여자친구를) 사랑했었고 책임을 져야 되는 상황이 왔고, 잘 만나고 싶었다. 내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좋았고 사랑했다. 뜨뜻미지근하게 대응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A씨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해 협박성 메시지를 작성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그때 그 당시 때 (헤어지자마자 여자친구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 다시 만나고 싶어서 그렇게 했었다" 며"사실 서로 집의 비밀번호를 다 알고 있는 상황이었고 너무 보고싶은 마음에 그렇게 편지를 썼던 것 같다"며 협박 내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폭행 논란에 대해선 "아니다. 그런 적도 없다. 나도 그 사람을 지키고 싶으면 지켰지 때렸다는 것 자체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서로 다툼 속에 전 여자친구가 내 멱살을 잡았는데 그거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전 여자친구의 (치아) 라미네이트가 손에 맞았다. 그 과정에서 하나가 툭 떨어졌는데 그거 가지고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고 해명했다.
허웅은 "수사 기관과 같이 얘기가 돼서 약속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와중에 힘든 상황이 오고 비판이 너무 많이 늘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오니까 이렇게 오게 된 거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눈시울을 붉힌 그는 "결과는 분명히 나올 것이다.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나의 사생활이 이렇게 국민들에게 노출돼서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