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완도 해양자원 활용 특화사업·4대 공통사업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이 해양바이오산업과 연계해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29일 완도군에 따르면 완도군과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은 지난 27일 군청 회의실에서 신우철 군수와 임종석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고 지속적인 남북 도시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완도군과 협력재단은 새로운 미래와 도약을 위해 한반도 평화 정착이 우선 과제임을 공감하고, 6.15남북공동선언을 비롯한 10·4남북공동선언, 4·27판문점선언 등 남북 평화를 위한 선언들의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실천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완도군은 해양자원을 활용한 특화 사업을 발굴해 제안하고 4대 공통사업을 포함한 5~10대 중점 협력 사업을 선정해 추진할 방침이다.
완도군은 지난 2000년부터 5차례에 걸쳐 김과 미역 등 인도적 물품 지원과 수산양식기술 전수 등 북측과 다양한 교류를 준비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새롭고 지속적인 교류 협력사업의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협력재단이 남북을 잇는 소통 창구가 돼 완도군의 남북교류 협력 사업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해양바이오산업과 연계한 해조류 수산양식기술 보급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남북 도시 간 공동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석 이사장은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교류의 주체가 된다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작은 시작이지만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 번영의 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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