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美증시 강세·실망 매물 교차에 혼조 마감...H주 0.52%↓

기사등록 2020/11/25 18:33:5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5일 미국 정권이양이 원활히 이뤄진다는 기대로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처음 3만 포인트를 돌파한 여파가 미치면서 상승 개장했지만 교차거래에 대한 실망 매물이 출회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1.55 포인트, 0.31% 올라간 2만6669.75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 3월5일 이래 8개월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54.75 포인트, 0.52% 하락한 1만557.83으로 폐장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이 이날 시정보고에서 중국과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 확대 대상으로 중복 상장한 종목에 관해 언급하지 않으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해 관련 종목이 하락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18개는 오르고 18개가 내렸다. 보합은 2개다.

영국 대형은행주 HSBC가 6.54% 치솟았다. 중국석유천연가스, 중국해양석유, 석유화공의 석유 관련주도 1.15~4.16% 뛰었다.

항셍은행은 3.16%, 중국교통은행 0.73%, 중국건설은행 0.86%, 중국공상은행 1.10%, 중국은행 0.75%, 중은홍콩 3.25%, 중국인수보험 0.92%, 중국핑안보험 2.00%, 유방보험 0.74% 올랐다.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0.75%, 인허오락 0.97%,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32% 상승했다.

홍콩 부동산주 타이쿠는 2.73%, 헨더슨 랜드 3.17%, 신세계 발전 1.98%, 선훙카이 지산 0.94%, 카오룽창 치업 1.60%, 항룽지산 0.24% 뛰어올랐다.

반면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은 2.04%, 중국생물 제약 1.04%,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3.63%, 홍콩교역소는 4.93%, 중국 지동차주 지리 HD 4.38%, 유제품주 멍뉴유업 3.64% 급락했다.
 
7~9월 분기 결산이 시장 예상을 웃돈 스마트폰주 샤오미는 호재 소진으로 3.68%, 광학부품주 순위광학도 2.35% 떨어졌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1.88%,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1.41% 하락했다.

기술 관련주 30개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는 반락해 2.29% 크게 떨어졌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780억6140만 홍콩달러(약 25조4485억원), H주는 646억523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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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美증시 강세·실망 매물 교차에 혼조 마감...H주 0.52%↓

기사등록 2020/11/25 18:33:5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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